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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G타워서 '난민과 개발협력'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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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포럼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23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난민과 개발협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다. 2018.11.23 inyon@yna.co.kr (끝)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와 휴먼아시아가 주최하는 '난민과 개발협력' 포럼이 23일 인천 송도 G타워 대강당에서 열렸다.

프랭크 레무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에 부임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는데 한국이 난민을 환대하고 보호하며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다하는 일원이라는 점을 여실히 느꼈다"며 "인접국에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점을 세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일부 정치인과 단체는 왜 한국이 난민을 보호해야 하는지, 왜 그들에게 자원을 제공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하지만 난민 보호의 국제적 책임을 모든 국가가 공유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한국의 난민법 규정이 국제 보호 기준을 충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태면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일제 식민통치를 박차고 나간 분들, 하와이와 멕시코의 거친 농장으로 팔려가다시피 한 국민 등 우리 한인의 과거를 생각하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의 사연이 남 일 같지 않게 된다"며 "우리의 해외원조가 더욱 성숙해 갈수록 난민과 같은 인도적인 원조사업에도 관심과 활동반경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럼에 앞서 콘서트와 난민 영화 상영회도 마련됐다.

난민 콘서트는 '공감을 넘어 공존으로'라는 주제로 권구순 서울사이버대 교수와 압둘 와합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김세진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고, 난민 영화 상영회에서는 영화 '경계에서', '호다', '숨'이 상영됐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11월 26일까지는 G타워 1층 로비에서 제8회 해외 봉사활동 사진전을 열어 회원들의 봉사활동 사진 4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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