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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Tech & BIZ] [테크의 Pick] 렌즈가 16개 달린 스마트폰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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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전자가 출원한 특허의 구상도. 왼쪽 상단에 가로·세로 4×4의 형태로 16개의 렌즈를 넣은 스마트폰 뒷면의 모습. /미국 특허청




LG전자가 스마트폰에 무려 카메라 렌즈 16개를 탑재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스마트폰 뒷면의 왼쪽 상단에 가로 4행, 세로 4열로 총 16개의 카메라 렌즈가 탑재된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16개 렌즈가 다양한 각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은 다음 서로 합성해, 가장 선명하고 잘 나온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곰 인형을 촬영한다면 여러 렌즈가 다양한 각도에서 곰 인형을 찍은 다음, 각각의 사진에서 잘 나온 영상들만 합성해 더 나은 화질의 사진 한 장을 만드는 것이다.

해외 IT(정보기술) 매체인 더 버지는 "아직은 특허 출원 수준이지만 최대한 많은 카메라 렌즈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려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16개 렌즈 스마트폰 출시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카메라 렌즈 수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화웨이가 처음으로 카메라 렌즈 3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핀란드 노키아는 렌즈 5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타트업 라이트도 지난 7월 렌즈 9개가 탑재된 스마트폰 시제품을 내놓았다. LG가 이 특허대로 16개 카메라 렌즈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면 세계 최다 렌즈 탑재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임경업 기자(u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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