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5명 중 1명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직장생활에 대한 낮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국내 남녀 직장인 299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만족도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8.4%(55명)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적성에 잘 맞는다는 응답자는 26.8%(80명)였으며, 보통이라는 답변은 54.8%(164명)를 차지했다.

회사생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은 직무가 적성과 맞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 4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의 비율은 적성과 직무의 불일치를 지목한 응답자 중에서 무려 70.9%를 차지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연봉이 줄어도 이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와 ‘아니다’라는 답변의 비율이 53.5%와 46.5%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잡코리아는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14.4%는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잘 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한다는 응답자는 36.5%를 차지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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