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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계엄 문건 지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현상금 3000만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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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의혹을 받은 채 외국으로 잠적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게 현상금 3000만원이 걸렸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도피 중인 조현천을 잡기 위한 현상수배에 3000만원을 걸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 전 사령관을 잡아 오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고 소재를 파악하거나 중요한 제보를 한 사람에게 소정의 사례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조현천은 탱크와 공수부대를 서울 시내에 배치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려 했던 내란범'이라며 '당장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군과 검찰은 지난 7월 합동수사단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조 전 사령관이 미국에 머물려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합수단은 지난달 23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조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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