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4 (금)

회계법인 대표 만난 금감원장 "신뢰성 문제제기 있어" 일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석헌 원장, 회계법인 CEO 간담회 개최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회계법인 대표들을 만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회계법인 CEO 간담회를 개최, 회계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최근 외부감사법 시행 등 주요 현안과 회계업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회계법인의 업무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근간으로 한다. 특히 금융 자산이나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는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면서도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한 평가 등으로 평가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에서의 회계법인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정당한 주의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회계감사는 회계법인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업무다. 회계법인은 투자자 보호라는 공적 특성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회계감사 부서가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사·평가 제도 운용에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외감법 시행과 관련해서는 "감사환경 개선을 위해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독립적인 감사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법인은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큰 틀 안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이익 추구로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sympathy@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