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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中企 취업활성화 "대-중기 임금격차 해소 지원책,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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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中企 10곳 중 6곳, "채용보조금 지급" 지원책 필요

청년 54% 이상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해야"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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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지원 정책이 가장 효과적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청년들은 중소기업에 대해 '열악한 환경'이나 '불안함·어려움' 등을 먼저 떠올려 아직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300개사와 만15세~29세 청년층 5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역인재 채용 현황·정책의견'과 '청년층 중소기업 취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복수응답)은 효과적인 지원 정책으로 '채용보조금 지급(확대)'(60.0%)을 꼽았다. '주거시설 교통인프라 확충'(32.0%)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청년들은 효과적인 지원 정책으로 '근무·작업환경 개선'(56.2%),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54.6%)를 꼽았다.

특히 비수도권 중소기업 중 47.7%는 '지역 인재가 수도권 같은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수준'이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지역 인재가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로 '낮은 급여·복리후생 수준'(65.0%), '열악한 작업 환경'(35.7%), '수도권·대도시 선호 경향'(27.7%)을 거론했다.

실제로 청년층도 '급여·복지수준'(48.3%)을 취업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근무환경·여건'(26.1%)도 중요하게 여겼다.

응답 청년 중 43.8%는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었다. '취업을 결정하지 않았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청년 비율은 38.0%였다. '취업 의향이 없다'는 비율은 18.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의 인식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가 혼재됐다고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중소기업 이미지로 '열악한 환경'을 떠올리는 청년 비율은 29.3%였다. 중소기업에 '성장(발전)' 이미지를 가진 청년 비율은 28.4%였다. 청년 23.4%는 중소기업이 불안하거나 어렵다고 느꼈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이미지 형성에 가장 영향을 미쳤던 것은 '뉴스기사(지면, 인터넷 등)'(66.2%)였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 정책이 절실하다"며 "또 인력 수요-공급 측면에서 직종 간 미스매칭(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보여지는 만큼 외국인노동자 고용 같은 대체방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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