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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은행권 3분기 BIS 자본비율 올라…'양호한 영업실적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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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양호한 영업실적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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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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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BIS 총자본비율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의 순기본자본비율(0.07%)은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씨티은행(17.72%)과 경남은행(16.58%)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반대로 케이뱅크(11.32%)와 수출입은행(13.7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들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4조1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의 신규 발행 1조8000억원 등으로 총자본은 4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총위험노출액이 23조8000억원 늘어 모두 26조4000억원 늘었다.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 역시 같은 기간에 비해 0.01%포인트 올랐다. 기본자본비율 0.04%포인트, 단순기본자본비율 0.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보통주자본비율은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15.30%, KB금융그룹의 경우 14.93%로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JB금융지주(12.92%)와 한국투자금융지주(13.02%)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지주회사들의 총자본은 당기순이익 3조3000억원과 조건부자본증권 신규발행 등으로 인해 4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총위험노출액 46조5000억이 늘어 위험가중자산은 28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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