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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외국인 '셀 코리아'…코스피 2070선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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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악화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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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코스피가 6일 외국인·기관의 '셀 코리아'에 207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하며 680선까지 빠졌다. 최근 미국 요구로 캐나다 정부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9.92포인트(1.42%) 빠진 2071.39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851억원, 기관은 275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3075억원 순매수 중이다. 화웨이 부회장 체포 소식에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째 하락세다. 지난 주말 미중 무역분쟁 휴전의 상승 효과가 채 이틀도 가지 않았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고정변수"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 포스코, KB금융 주가가 내렸다. 현대차와 SK텔레콤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낙폭이 더 크다. 전날보다 17.42포인트(2.48%) 내린 683.70을 기록 중이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729억원, 623억원씩 순매도다. 개인은 1380억원 순매수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CJ ENM,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는 상승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14.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반전해 1119.0원까지 올랐다.
solidarite4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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