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은 각양각색이다. 제작보고회, 기자간담회 등 공식 행사를 비롯해 매체 인터뷰, 무대 인사 등 ‘필수코스’가 있다. 여기에 몇몇 배우는 개봉일에 맞춰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를 알린다. 주로 ‘라디오스타’, ‘런닝맨’, ‘한끼줍쇼’, ‘인생술집’ 등이다. 출연 프로는 영화의 콘셉트와 배우의 이미지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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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지난달에는 홈쇼핑에 진출해 영화를 홍보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도어락’의 주연 배우인 공효진은 지난달 23일 신세계TV쇼핑에서 영화 티켓을 팔았다. 뮤지컬이나 콘서트 티켓, 음반 판매는 있었지만, 영화 티켓이 판매된 경우는 처음이다.
배우가 직접 제안한 일이다. 공효진은 “전 작품 때부터 생각한 거라 이번 홍보가 시작되자마자 홈쇼핑 스케줄을 잡아달라고 했다. 황당하면서도 참신해서인지 방송 이후 이야깃거리가 됐다. 예능과 달리 영화 이야기도 길게 할 수 있어서 정보 전달도 가능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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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는 이미 중요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다만 과거에는 단순히 배우들이 자신의 SNS에 영화 관련 게시물을 게재하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포스터 인증샷, 리뷰 이벤트 등을 기획해 영화를 홍보한다. 빨리, 그리고 멀리 퍼질 수 있는 만큼 효과가 크다.
한 홍보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보다 SNS 효과가 크다. 덕분에 SNS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도 좋은 홍보가 된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SNS에 올리니까 확실히 버즈가 많다. 물론 순수하게 관객 반응을 체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홍보툴”이라고 평가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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