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 민간추진위 (울산=연합뉴스) 7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4공학관 회의실에서 게놈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상용화 사업을 위한 민간추진위원회가 발족한 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young@yna.co.kr (끝)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지역병원에서 게놈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게놈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는 울산에서 지역 대형병원, 게놈 기업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게놈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민간추진위원회'(이하 민간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게놈(Genome)은 한 사람이 가진 유전정보 총합을 뜻한다.

이것을 해독해 분석하면 생로병사에 관한 비밀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게놈은 미래 헬스케어 산업 근간이 되는 정보로 여겨진다.

개인 유전자 정보를 풀어서 타고난 유전적 요인을 알아내면 미리 질병에 대처할 수 있고, 혈액에서 암 게놈 변이를 분석하면 암 환자 진단이나 모니터링이 간편해질 수도 있다.

울산 게놈산업기술센터 현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간추진위 출범은 지역병원이 지역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올해 8월 병원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한 게놈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민간추진위는 7개 지역병원, 게놈 기업,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 관계자, 법률전문가, 행정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지역병원은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보람병원, 울산시티병원, 울산중앙병원, 울산병원, CK치과병원이 참여했다.

울산 게놈 기업이 들어선 울산과학기술원 [UNIST 제공]

게놈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상용화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과기원 등이 추진 중인 주민 게놈 건강리포트 제공사업과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 성과로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게놈 사업 발전성을 인정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울산 의료현장에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임상진단과 진료에 게놈 정보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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