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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中 "화웨이 CFO 체포와 무역협상 관계 없다…90일 내에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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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볼튼 "화웨이 무역협상에서 주요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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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와 관계없이 무역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7일 가오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멍 CFO 체포와 관련해서 아는 것이 없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90일 이내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멍 CFO 체포와 무역협상을 연관 짓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이 거리를 두고 있는 반면 미국은 화웨이를 이유로 공세에 나섰다. 존 볼튼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체포와 관계없이 (우리는 지적재산권 도난 문제와 관련해) 화웨이를 이전부터 주목해왔다"면서 "화웨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향후 무역협상에서 주요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볼턴 보좌관이 멍 CFO의 체포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는 대신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멍 CFO는 지난 1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미 당국의 요청에 따라 멍완저우는 미국으로 송환된 후 뉴욕 동부 연방법원 재판대에 설 예정이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멍 CFO를 체포한 것은 무역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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