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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릉선 KTX 탈선 밤샘 복구작업…서울~진부 구간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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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벗어난 1호 객차 강릉차량기지로 이송

대체버스 45대 투입해 강릉~진부 연계수송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선 KTX는 서울~진부 구간만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300여명의 인력과 기중기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복구작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밤사이 선로를 크게 벗어났던 서울방향 기관차와 1호 객차를 선로에서 제거한 상태다. 1호 객차는 강릉차량기지로 이송됐고 나머지 2~8호 객차와 강릉방향 기관차는 구원기관차 견인이 가능하도록 선로에 다시 올려놓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방향 기관차는 차체를 들어 올려 선로 옆으로 옮긴 상태로 모든 차량을 제거한 후 기지로 입고할 예정이다.

현재 강릉선 KTX는 서울~진부 구간만 운행 중이며 진부~강릉 구간은 대체버스 45대를 투입해 연계수송하고 있다. 코레일은 강릉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연계 수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9일 오전 열차와 연계 버스는 상하행 첫 시간대 정상 출발한 후 계획대로 운행되고 있다. 다만, 진부~강릉 간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40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진부역에서 기차 출발 시각을 정시보다 20여분 정도 늦추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강릉선 KTX 상하행 추가 발매를 모두 중단했고 이미 승차권을 구입한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자를 발송해 진부~강릉 간 연게버스 운행과 승차권 환불 등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열차 내 좌석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여행을 포기할 경우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9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기중기를 이용해 선로에 누운 객차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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