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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TX 탈선 부상자 16명, 서울~진부 열차는 운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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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진부~강릉 구간엔 버스 46대 운행… 김현미 장관 "국민께 죄송, 복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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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7시37분쯤 강원도 강릉역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 열차가 출발 5분 만에 탈선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이날 오전 7시30분 강릉에서 출발했으며 운산동 남강릉 신호장 일원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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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7시35분 발생한 KTX 열차 탈선사고로 인해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탈선한 열차를 인양하는 등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상자(승객 15명, 직원 1명)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원 진료 후 귀가를 마친 상태다. 승객 1명이 사고 이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찰과상을 치료한 사실이 확인돼 경상 1명이 추가됐다.

서울역~진부역 구간은 열차를 운행 중이며, 진부역~강릉역 구간은 버스 46대로 승객을 수송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강릉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복구 중이나 복구예정 시간은 오는 10일 오전 2시쯤으로 추정된다.

코레일은 인력 296명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동원해 선로를 이탈한 차량 10량 중 2량(동력차 1량, 객차 1량)을 인양했고 객차 2량은 분리 작업 중이다.

강릉시는 이동식 화장실, 방한용 텐트, 식음료 등 장비‧물품 및 교통통제 등에 95명을 급파했다. 한국전력 강릉지사는 발전 설비, 강릉소방서도 소방펌프차 및 구급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복구현장을 방문해 "최근 잇단 KTX 사고에 대해 재발 방지 지시에도 또 사고가 발생해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고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어, "코레일 운행 시스템의 부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추운 날씨에 여건이 좋지 않지만 복구과정에 또 다른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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