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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7백만 돌파 '보헤미안 랩소디'...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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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록밴드 '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요.

뜨거운 열풍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 개봉 음악영화 역대 흥행 1위로 7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중장년층은 물론, 10대, 20대도 사로잡은 퀸, 과연 이 신드롬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화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개봉 40일 만에 7백만 명을 넘기며 음악영화 1위는 물론 역대 개봉 외화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브라이언 메이 / 퀸 기타리스트 : 수백만 명의 관객분들께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찾아주셨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공연을 통해 만나는 날이 있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 극장에서 만나요!]

관람객은 20~30대부터 중장년 관람객까지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재관람률은 같은 기간 다른 영화들의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1%에 달했습니다.

이례적인 흥행 역주행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싱어롱 등 특수관 이색 상영은 수차례 연장됐고,

인터넷에서는 '퀸알못', '퀸망진창' 등의 '퀸'과 관련된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승원 / CGV 마케팅기획팀장 : (특히 20대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꼭 영화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확산이 빠른 세대입니다.]

열기는 극장을 넘어 방송계와 음반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MBC는 지난 2일 퀸의 라이브 에이드 실황 공연을 방영해 심야임에도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고 다양한 다큐멘터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스트 곡을 모은 앨범 '그레이티스트 히츠'는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고, OST 앨범은 음반으로만 벌써 3만 여장이 팔렸습니다.

[임향민 / 유니버설뮤직 이사 : 베스트 앨범이랑 라이브 실황을 담은 DVD 앨범 또한 같이 판매 급성장 중인데요. 기존에 한 달 50장에서 100장 나간 앨범이, 지난달에만 3~4천 장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비싼 뮤지컬이나 콘서트와 달리 만 원 내외로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순한 영화사의 기록을 뛰어 넘어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이 된 <보헤미안 랩소디>.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이를지 주목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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