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수습 나서는' 美…백악관 자문 "트럼프, 화웨이 사태 미리 몰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사진=AF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백악관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체포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 알지 못했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양국 간의 무역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이에 대한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미리) 알지 못했다”며 “화웨이는 이란 제재를 위반했고, 이에 대하 ‘일정 시간’ 경고해 왔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멍 부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 휴전’을 선언한 지난 1일 체포됐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찬을 하기 전까지 이에 대해 몰랐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익명의 백악관 관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 주석과 만찬을 하기 전까지 미국이 캐나다에 멍 부회장의 인도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양국의 무역 협상 대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이 사건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