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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최종구 "조선업 보릿고개, 적극적 금융지원으로 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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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자동차업에 대한 자금공급실적 정책금융기관 평가에 반영

CBS노컷뉴스 정병일 기자

노컷뉴스

금융위 조선업 현장간담회(사진=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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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 조선사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데 따라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과 경남지역 조선업 현장 간담회를 열어 최근 글로벌 발주량 증가 등으로 조선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황회복의 온기가 조선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퍼지기끼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이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경영평가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조선업과 자동차업을 국책은행의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자금공급 실적을 평가하고 해당 산업에 대해 과거 3년 연평균 신규 공급과 만기연장 실적을 토대로 업황과 매출전망 등을 감안해 자금공급 목표를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적극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주력 산업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등은 경영평가의 손익산출에서 제외하겠다고 최 위원장은 밝혔다.

최 위원장은 조선업 금융지원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선 정책금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영현황 및 금융애로 실태를 전수조사해 시중은행과 자본시장 참여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금융지원과 함께 친환경・스마트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기술 개발과 미래시장 개쳑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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