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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온라인 남친' 만나러 나갔는데 흉기 든 여성이.. 선릉역 칼부림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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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FPS게임 '서든어택'의 게임 내 모습.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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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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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으로 알게 된 지인을 흉기로 찌른 이른바 '선릉역 칼부림'의 전말이 일부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A(23·여)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B(21·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걸로 알려졌다. B씨는 응급실로 옮겨져 다행히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두 여성은 FPS 게임 '서든어택'을 하다 알게 됐다. A씨는 익명성을 이용해 남자 행세를 하고 B씨와 온라인 상에서 교제했다.

이 날 두 여성은 처음으로 대면했으며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항의에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걸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몸집이 작은데 피해자가 친구를 데리고 나왔다"면서 "자신보다 몸집이 클 걸로 생각, 위협 받을 것을 대비해 (흉기를) 갖고 나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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