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전통시장 화재 현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 큰불을 막은 상인이 화재진압 유공 표창장을 받았다.

화재진압유공 표창장[대구시소방안전본부 제공]

14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 산격종합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임재돌(73)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5분께 인근 점포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평소 시장 내 소화기 위치를 알고 있던 임씨는 바로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불을 껐다.

임씨가 화재를 인지하고 완전히 끄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분. 그의 빠른 대처로 불은 45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만 내고 꺼졌다.

산격시장 화재[대구시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북부소방서는 임씨의 공로를 인정해 14일 오후 화재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임씨는 "별 피해 없이 신속히 불을 꺼 뿌듯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화재와 안전사고에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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