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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년 하반기 구글과 아마존이 애플의 에어팟과 같은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애플 제품 출시를 전망해 온 TF 인터내셔널 시큐리티스의 분석가 쿠 밍-치의 보고서를 통해 14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내년 에어팟의 출하량이 5500만대에 이르는데 구글과 아마존이 이같은 애플의 성공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빅셀 버즈라는 무선 이어폰을 출시했지만 에어팟과의 경쟁에서 실패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아마존은 제 3의 제조사와 함께 에어팟을 잡을 만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아마존의 경우 가장 훌륭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어폰과 접목시 승산이 있다고 있으며, 구글은 강력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쥐고 있어 이어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게 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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