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애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곤란'해진 중소기업은 전체의 22.3%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슷'하다와 '원활'해졌다는 응답은 각각 55.7%, 2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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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2019년) 자금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72.3%의 업체가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증가'(8.6%) 응답이 7.4%p 줄고, '감소'(19%) 응답이 2.0%p 늘어나는 등 내년도 중소기업 자금 수요는 감소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수요 증가 기업의 주요 자금 용도는 '인건비 지급'(38.5%)과 '원·부자재 구입'(38.5%)이 지난해 보다 각각 11.4%p 증가했고, 투자목적의 '설비투자'(26.9%) 자금 수요는 2.3%p 감소했다.
올해 외부자금 이용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31%) 중 필요자금 대비 외부자금을 71% 이상 확보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4%로, 지난해보다 13.3%p 감소했다. 은행차입 대출금 비중으로는 '부동산담보'가 4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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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금리 인상 시 중소기업들은 기업경영에 '부담된다'고 81.7%가 응답했으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필요한 금융정책으로는 '정책금융기관의 경영안정 자금 지원확대'(57.7%)를 꼽았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정책자금 확대'(38.3%)가 꼽혔으며 '담보대출 관행 개선'(34%), '경기불황 시 대출 축소 관행 개선'(27%)이 그 뒤를 이었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저임금·기준금리 인상,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리한 경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 관련 경제활동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경기불황에 대한 심리적 위축을 극복하고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등 투자목적의 자금 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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