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강화되고 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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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3만2567건이다. 전달 거래량(2만5379건) 보다 28.32%(7188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8714건)과 비교해서도 11.83%(3853건) 늘었다.
오피스텔 거래량 역시 증가했다.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6778건으로 이전 달 거래량인 1만2899건 대비 30.07%(3879건)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1만4249건)과 비교해서도 15.07%(2529건) 늘었다.
분양업계는 주택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가 계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9.13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공급제도 개선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구, 수도권, 광역시지역에서 추첨제로 입주자 선정 시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은 지난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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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건설은 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서 200실 규모의 수변 테라스를 갖춘 '청라 커낼에비뉴'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도시에서 상업시설과 기숙사가 융합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를 공급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상가나 오피스텔은 주택보유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과 세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향후 주택보유자의 신규 아파트 청약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여 다주택자들의 수익형 부동산 쏠림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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