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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증시풍향계] 미국 FOMC 회의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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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번 주(17∼2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4번째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함께 내년 통화정책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연준이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의 하락과 장·단기 금리 차 축소 등으로 현재 점도표에서 제시된 내년 3번의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거나 내년 3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3월, 6월, 9월 등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2.00∼2.25%까지 올렸다.

연합뉴스

[워싱턴DC AP=연합뉴스]



미국의 하이테크 수출통제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일정도 주목할 이벤트다.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20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규제 리스트를 공표할 예정이다.

중국이 무역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국 제조 2025'(첨단 제조업 육성책)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이 같은 노력에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인공지능(AI), 마이크로프로세서, 로봇 등 14개 하이테크 산업 관련 수출 규제안을 제시했다.

20일 예정된 미국의 주택지표 발표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주택경기 부진이 추가로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은행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도 관심사다.

증권사들이 지난 14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005940]이 2,050∼2,150, 하나금융투자 2,080∼2,130, KTB투자증권[030210] 2,070∼2,150, 케이프투자증권이 2,050∼2,130 등이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8일(화) = 한국은행 11월 금융통위원회 의사록 공개

▲ 20일(목) = FOMC 회의, BOJ·BOE 통화정책회의

▲ 21일(금) = 한국 1월 수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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