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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팰리세이드 흥행에 대형 SUV 시장 '들썩'…혼다 파일럿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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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사전 계약 2만 대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면서 대형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했던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이 바짝 긴장하는가 하면, 수입차 시장에서는 혼다 파일럿이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출격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약 2주(8영업일)만에 2만 대가 넘는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의 인기는 현대차의 주력 SUV 싼타페와 비교해도 초기 반응이 훨씬 뜨겁다. 팰리세이드가 8영업일 동안 2만506대의 사전 계약을 기록해 일평균 2563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는 국내 SUV 판매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싼타페(일평균 1494대)보다 매일 1000대 가량 더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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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기존에 세웠던 판매 목표를 상향 수정하고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행사에서 "초기 반응이 워낙 좋아 당초 계획했던 숫자에서 목표 판매 대수를 다시 봐야할 것 같다"며 "생산과 공급을 고려해 목표를 상향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의 흥행 요인은 기존의 패밀리룩에서 벗어나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 동급 차량 대비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하며 얻은 넓은 실내공간, 동급 차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험로 주행모드와 확산형 천장 송풍구 등 수준 높은 편의사양 등으로 손꼽힌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두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연비는 각각 12.6km/ℓ, 9.6km/ℓ다. 가격은 2.2 디젤 익스클루시브가 3622만원, 프레스티지가 4177만원이며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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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


한편, 수입차 시장에서도 파이가 커지고 있는 국내 대형SUV 시장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 대형 SUV '뉴 파일럿'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파일럿은 대형 SUV 파일럿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북미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뉴 파일럿은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를 추가한 혼다 센싱 기술을 적용해 최첨단 안전사양을 장착했다.

V6 3.5ℓ 직분사식 i-VTE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84마력과 최대토크 36.2㎏·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전자식 버튼 타입 9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채용해 복합연비 8.4㎞/ℓ를 달성했다.

뉴 파일럿은 8인승 모델 '파일럿'과 7인승 모델 '파일럿 엘리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파일럿이 5490만원, 파일럿 엘리트가 5950만원으로 책정됐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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