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127개 단지들 가운데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곳은 모두 공공택지 분양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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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지난 8월 동탄2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3블록 일대에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으로 18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탄역 예미지3차’(C7블록, 4월 분양)가 106.8대 1 ‘미사역 파라곤’(하남 미사강변도시 C1블록, 5월 분양)이 10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3개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이 높았다라는 분석이다. 실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4만 원, 동탄역 예미지3차는 1422만 원 수준이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올해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및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의 쏠림이 심했다” 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와 함께 서울 접근성, 교통호재를 갖춘 곳에 대한 수요자들의 편중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가 경쟁력이 점점 강조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검단신도시, 대장지구, 북위례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을 예정하고 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곳이다.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A1·A2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12월 공급에 나선다. 총 97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이르면 이달 ‘위례포레자이’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95~131㎡, 55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공공택지지구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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