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0개국에 진출해 있는 로레알그룹은 34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이다. 현대H몰은 입생로랑·키엘·랑콤·슈에무라 등 백화점에 입점한 8개 로레알 소속 뷰티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JBP는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함께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 간 파트너십을 뜻한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와 패션·뷰티·식품 등 다양한 업체가 상호 ‘윈윈’을 위해 JBP를 체결하고 있다.
입생로랑 이미지. 현대홈쇼핑 제공 |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로레알코리아가 국내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8개 브랜드 모두가 온라인에 입점했고, 현대H몰 수입 화장품 매출 중 로레알 소속 브랜드들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며 “현대백화점과 연계한 온라인 채널로 프리미엄 고객층도 두터운 만큼 업무 제휴 협약 체결의 최적 파트너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업무 제휴 협약 체결에 따라 내년부터 현대H몰에서 로레알코리아가 운영 중인 입생로랑·키엘·랑콤·슈에무라·어반디케이 등 5개 수입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을 먼저 론칭할 계획이며, 단독 상품 출시와 더불어 공동 판촉 등 각종 행사도 브랜드별로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H몰은 로레알코리아에 브랜드 구매 고객에 관한 다양한 CRM(고객관계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공동으로 연구해 기존과 다른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과 로레알코리아는 실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브랜드·시즌별 마케팅 기획부터 공동 프로모션 및 캠페인 진행을 위해 양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자산을 활용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황선욱 현대홈쇼핑 H몰사업부장(상무)은 “협약 체결로 국내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로레알 코리아의 다양한 상품을 우선 선보일 수 있게 된 만큼 검색·광고 등 현대H몰 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할인 위주의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구매주기·연관구매 등 소비 특성을 분석해 쇼핑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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