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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토지리정보원, 독도 포함 지오이드 모델 17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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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오이드 개념도/제공 = 국토부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17일부터 독도가 들어간 국가 지오이드 모델을 새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오이드 모델은 높이(해발고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평균해수면과 GPS로 측정한 높이의 기준이 되는 타원체고의 차이를 연속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지하 물질의 밀도가 작은 곳은 지오이드가 낮고, 산맥과 같이 지하 물질의 밀도가 큰 지역은 볼록하게 솟는 등 지역별 중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기존 모델(KNGeoid14)에 비해 평균정밀도가 대폭 향상(3.55cm→2.33cm)됐다. 이에따라 건설·토목현장 등 측량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범위도 확장돼 기존 모델에선 제공되지 않던 독도가 포함됐다.

우리나라 주권이 미치는 전 영토에 대한 3차원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2014년에 구축된 기존의 국가 지오이드모델은 일부 실시간 GPS 높이측량에 활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GPS높이측량의 주요 사용처인 건설·토목분야에서 요구하는 정밀도 수준보다 미흡했고 적용지역도 제한적이라 실제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오이드모델을 이용한 GPS높이측량이 3·4급 공공수준측량(정확도 3cm, 5cm) 및 일반측량에서도 가능하도록 공공측량작업규정을 내년 상반기 중에 개정할 계획이다.

유기윤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건설·토목공사에서 GPS높이측량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오이드모델의 정밀도를 계속 높이고 모바일앱, 드론 등에서도 손쉽게 표고 측정이 가능하도록 관련 산업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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