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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4년전 어르신과의 약속 지킨 오거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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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동 양로원·요양원 어르신에 "당선되면 또 오겠다" 약속
다시 방문… ‘부모’ 노래도


파이낸셜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지난 14일 4년 전 민선 6기 시장 후보 자격으로 찾은 화명동 양로원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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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노인양로시설 어르신들에게 4년 전에 했던 약속을 지켰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화명동에 있는 정화양로원과 정화노인요양원을 찾았다. 이곳은 오 시장이 2014년 민선 6기 시장후보 자격으로 방문했던 곳. 당시 '오 후보'는 어르신들에게 "당선되면 얼굴 뵈러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4년 만에 어르신들을 만난 오 시장은 "이렇게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큰 공약도 중요하지만 작은 약속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도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아했다. 4년 전 이곳에는 100세 이상 노인이 한 사람도 없었지만 지금은 최고령 103세 어르신을 비롯해 100세 이상이 4명이나 된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과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본 뒤 프로그램 운영 중이던 노래교실을 방문해 나훈아의 '부모'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시설 종사자들에게 "노인분들께 따뜻한 집과 가족이 되어주고 있어서 고맙다"며 "어르신들 모시는 게 힘들지만 부모님처럼 모셔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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