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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교사·학생 70% "고교학점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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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도입 첫해인 올해 시범교육을 받은 학생 중 약 70%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105곳의 학생 2894명과 교사 83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중 69.7%, 교사 중 76.0%가 고교학점제 운영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16일 밝혔다. 만족도를 5점 만점 점수로 환산하면 학생은 3.48점, 교사는 3.80점이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 10월 24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연구·선도학교 학생 7056명과 교사 133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학점제로 과목 선택 기회가 늘어난 게 학생 성장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학생 중 52.4%, 교사 중 55.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통이라고 답한 학생과 교사는 각각 36.5%, 32.0%였으며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들은 각각 11.1%, 12.3%였다.

또한 일반고 연구학교 31곳을 대상으로 연구학교 운영 현황을 조사(11월 29일~12월 5일)한 결과 "고교학점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한 학교는 총 18곳(58.1%)이었다. 이어 '보통' 9곳(29.0%) '부정적' 4곳(12.9%)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340곳 이상으로 늘리는 등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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