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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나만의 힐링’ 관람객 500만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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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4년 연속 달성 / 여름 물놀이장·치맥 페스티벌 인기 / 겨울저녁 별빛축제 21일부터 팡파르 / 아이부터 어른까지 동화여행 속으로 / 내년엔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 추진

‘나를 위한 삶’, ‘나를 위한 휴가’에 맞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겨울빛으로 단장하고 지친 심신을 힐링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달 14일 4년 연속 관람객 500만명을 달성했다.

세계일보

순천만국가정원의 겨울밤 별빛 전경. 순천시 제공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은 ‘내가 쉴 수 있는 곳’, ‘환경을 생각하는 시대’라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여행지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기본은 나무와 꽃, 그리고 자연이다. 거기에 365일 볼거리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정원문화 콘텐츠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봄에는 각양각색의 꽃과 어우러진 퍼레이드와 감성 포크콘서트,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체험장, 바닥분수, 에어슬라이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물총 싸움과 치맥 파티로 구성된 DJ힙합&치맥페스티벌과 워터라이팅쇼는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주고 정원에서 즐기는 색다른 콘텐츠로 인기가 많았다.

순천은 관광전문가가 실시한 여름 휴가 여행지 종합만족도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실시한 여행지 종합만족도 평가에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 여행자원 풍족도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교통환경, 물가, 청결, 위생, 편의시설, 안전 등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겨울은 나무와 호수에 별빛이 내려앉고 동화 속 나라가 된다. ‘2018 별빛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열린다. 정원 속에 동화캐릭터가 전시돼 있어 동화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트램펄린, 슬라이더, 볼풀, 클라이밍 등 놀이존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으로 오즈의 마법사 등이 열리고 한국정원에서는 미디어 아트쇼 ‘나이트 사파리’를 운영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별빛축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넓은 정원에 펼쳐진 빛의 세계에서 한 발짝 벗어나면 오롯이 ‘나’를 위한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2015년 4월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내년이면 5년이 된다. 특히 내년은 순천이 시로 승격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시민들의 화합과 순천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순천 방문의 해로 정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이를 기념해 정원 월드 투어 페스타를 개최한다. 대사관, 문화원과 협력해 국가정원 내 13개 세계정원에서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일부 공간을 시민의 참여와 스토리를 담아 4계절 4색 정원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지로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이 2019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나선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상징성도 크지만 무엇보다 정원이 주는 가치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며 “순천만국가정원이 시민의 자부심, 국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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