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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시민 안전' 최우선 ...부산시, 천마산 터널 공사 등 3곳 '연말 준공'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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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천마산터널건설공사 조감도 및 기공식/제공=국제뉴스DB


시설물 안전상 미비사항 104건 지적...시민 참여단도 동참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시민중심의 안전도시 부산'을 구현하고 "제2의 산성터널"과 같은 시민불안불편 요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준공예정인 주요공사장 20곳에 대해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실시한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점검결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 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천마산 터널 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말 준공을 내년으로 연기해 '시민 안전'이 최우선임을 재확인했다. 또 104건의 시설물 안전상 미비사항을 지적, 조치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에는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이 동참함으로써, 기존의 관 주도 공급자 위주 점검에서 시설물을 이용하는 수요자 중심 점검으로 전환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성 측면이 크게 반영됐다.

시민 참여 행정의 모범으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시민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안전미비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정하도록 하고, 당초 설계과정에서 주변 교통문제를 소홀히 하거나, 후속 공사와의 완공시점 불일치에 따라 사업효과를 저감시키는 사례에 대해서는 재정 투자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사 관계자간 상생회의를 개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혐오시설로 인식해 건립을 반대하는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관계자 설득과 함께, 민원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토록 해 시민불편이 해소되고 안전이 먼저 확보될 수 있도록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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