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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여가부, 한국예탁결제원과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자녀에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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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에서 피해자의 치유와 자립에 기여한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종사자 자녀 2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17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장학생에게는 각 100만 원의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3년부터 여성가족부와 민·관협력을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를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고, 2014년부터 종사자 자녀 장학금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의 근속연수(3년 이상), 소득수준 등과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순위를 고려하여 지원 실적이 우수한 종사자의 고등학교·대학교 재학생 자녀 가운데 선정됐다.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정된 최강애 충주시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2010년부터 8년 7개월간 청소년의 올바른 성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일해 왔다. 최씨의 대학생 자녀인 신현구씨는 “여성폭력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경찰, 사회로부터 신임 받는 훌륭한 경찰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충주YWCA에서 가정폭력상담원으로 근무해 온 김서은 씨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 및 초기지원을 위해 8년 5개월간 일해 왔다. 김씨의 자녀 박한결 씨는 “여성의 인권과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어머니가 늘 자랑스러웠다”며 “어머니처럼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데 헌신해온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로 많은 피해자들이 자립의 용기를 얻고 있다”며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청소년 여러분들도 학업에 더욱 정진해,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는 당부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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