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박물관에서 학창시절 설악산 수학여행의 추억을 돌이켜보세요."

속초시립박물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시 노학동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악산 수학여행의 낭만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한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의 주제는 '학창시절의 낭만, 설악산 수학여행'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설악산 관광 초창기 관광객들의 모습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당시 상황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열쇠고리와 배지 등 각종 기념품이 전시된다.

또한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의 설악산 모습과 관광객, 여관 등을 촬영한 고 최구현 사진작가의 사진도 전시된다.

이밖에 트릭아트로 꾸민 흔들바위와 비룡폭포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교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우리나라 제일의 수학 여행지로 이름났던 설악산의 당시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다녀갔을 설악산 수학여행의 추억을 박물관에서 되살려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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