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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기고] 겨울철 불조심, 생활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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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경북 청도소방서 금천119안전센터장 지방소방위 박권배(사진=청도소방서)


‘한파, 대설’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자주 나올 만큼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눈발도 꽤 날린다. 이에 따라 가정이나 직장에서 전기가스유류를 연료로 하는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해 전국적으로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졌다. 특히, 일반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선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첫째, 난로는 불이 켜진 있는 상태에서 주유하거나 이동하지 말아야 하고 난로 주위에는 항상 소화기나 모래 등을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둘째 보일러실과 난로 주변에 어린이들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특히 라이터 같은 물건들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며, 평소 불에 대한 무서움을 알려 불장난을 하지 않도록 가르친다.

셋째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화목보일러는 가연성 재질의 벽체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 설치하고, 굴뚝청소를 자주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쌓아두거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위와 같은 화재예방법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가정마다 주택안전지킴이 소화기 1대씩 꼭 비치하기를 권하고 싶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소화기로 진화하면 최소한의 피해로 막을 수 있지만, 초기 골든타임인 5분을 경과하면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소방차가 출동해도 큰 피해를 당한다.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예방과 불조심을 생활화해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기를 기대해 본다.

-경북 청도소방서 금천119안전센터장 지방소방위 박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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