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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전북경찰, '금품수수 의혹' 임실군 공무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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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확보

임실/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북 임실군 공무원이 관급 공사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임실 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실군청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임실군 공무원 A씨(49)와 B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월 20일 해당 직원에게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광고비를 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을 받아 자신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6월 7일 소하천 공사를 진행 중인 건설업체 직원에게 “직속 상사 A씨가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가니 성의를 보여달라”며 현금 200만원을 요구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건설업체는 올해 초 임실군으로부터 5억원 상당의 소하천 정비사업을 발주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공무원의 강요에 못 이겨 현금을 건넸다’는 취지의 건설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A씨와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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