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법원읍 주민들이 만든 전통 등 |
특화 거리는 길이 250m 구간에 '평화, 빛, 비행'을 주제로 법원읍 주민들이 직접 만든 500여개의 전통 등을 포함한 다양한 등을 설치하게 된다.
오는 2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특화 거리는 내년 초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시내 곳곳으로 특화 거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법원읍 대능리 일대는 1960년 미군 부대가 주둔하면서 유흥업소들이 성업하다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급속하게 쇠퇴하면서 슬럼화가 진행됐다.
파주시는 2015년부터 법원읍 대능 5리 일원을 탈바꿈하기 위해 문화창조 빌리지 조성, 주민주도형 전통 등 공방 운영, 청소년 통행금지해제 등을 추진해왔다.
주민과 학생들은 홍등을 전통 등으로 바꾸고 크고 작은 지역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살고 싶은 도시로 바꾸는 데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수호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점등식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 미래로의 평화 비행을 시작해 한반도 평화와 시민화합을 이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특화 거리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법원읍 내 고장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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