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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승환 전북교육감 "자사고 재지정 기준 강화, 70→80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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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승환 전북교육감
[전북도교육청 제공]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도 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사고 재지정 점수를 기존 70점에서 80점 이상으로 상향했다"며 "자사고 폐지가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과거 70점이었던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박근혜 정부가 60점으로 낮췄다"며 "교육부는 이번에 점수를 다시 70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점은 전북 일반계 고등학교도 받을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라며 재지정 점수를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 정책도 지적했다.

그는 "자사고에 대한 대통령 공약은 '폐지'다. 교육부 정책도 폐지에 맞춰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공약 실현의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9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자사고 평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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