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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합격자 발표 오류 책임지겠다" 조선대 입학처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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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선대학교 전경./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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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조선대학교가 최근 수시모집 실기전형 합격자를 잘못 발표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입학처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범규 입학처장은 17일 조선대 내부 통신망에 사과문을 올리고 "2019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합격자 발표에 혼선을 초래해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입학처는 집중하고 신중을 기해 입시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프로그램으로 나온 숫자 하나하나를 21명의 직원들을 동운해 밤늦게까지 일일이 대조하며 점검했지만 안타깝게 전산오류를 발견하지 못해 합격자 발표가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새로운 합격자를 발표한 후 이번 사고에 대해 공정관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해 다시 받았다"며 "앞으로 입시전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산자료에 대한 확인방법을 바꿔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시모집 학생 등록과 학생과 학부모 대상 입학설명회, 광주시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학처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도록 하겠다"며 "거듭 입시관련 사고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선대는 최근 수시모집 합격자 3591명 가운데 실기전형 일부 학과에서 78명을 잘못 발표했다가 4시간 만에 정정해 수험생과 학부모 등의 강한 반발을 샀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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