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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해양경찰청, 해상재난 대비 불시 현장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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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 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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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해양경찰청은 17일 인천 영흥도 인근해상에서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한 불시 현장훈련(FTX, Field Training exercise)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이후 해양경찰의 개선된 구조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직접 집행했다.

또 훈련은 영흥도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가정하기 위해 불시에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었으며, 9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중부청 회전익, 중부특공대, 인천구조대, 3005함 단정 등 10척이 동원됐다.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는 지난해 12월 3일 낚시어선과 급유선이 충돌하면서 낚시어선이 전복되어 승선원 22명 중 7명이 구조되고 15명이 사망한 사고이다.

당시 해양경찰은 신고접수와 상황전파 미숙, 구조세력 출동 지연, 구조역량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국회와 언론의 많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해양경찰은 보다 체계적인 해양사고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현장 구조역량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신고접수 및 상황처리를 위해 긴급신고접수 기능을 지방청으로 통합·운영하고, 해양경찰서는 상황대응과 구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체계를 개선했다.

또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출동시간목표제 및 도착시간관리제를 마련하여 구조세력별로 출동 최단 목표시간을 설정하여 목표 시간 내에 출동하도록 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 해양경찰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며, “세계 최고의 구조역량을 갖춘 전문구조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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