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실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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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지난 14일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신규 지정됐다.
시는 양성평등실현 및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가부는 도시 조성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수립, 추진할 의지와 기반이 조성된 지자체를 선정, 5년 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한다.
현재 전국 86개의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으며, 나주시는 내년 초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일찍이 지난 민선 6기 때부터 관련 조례 제정을 비롯해 ▲여성친화 서포터즈 운영 ▲여성친화마을 조성사업 공모 ▲여성동아리 육성사업 공모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민선 7기 시정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고, 올해 10월 전남 지자체 최초로 '여성 통계'를 개발, 보급하면서 여성친화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틀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부터 5년 간 5개 분야, 여성친화 관련 54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평생학습과 여성 직업능력 개발 연계 ▲스마트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설립 ▲여성친화마을 조성사업 등 여성과 아동 등이 일상 생활 속에서 평등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시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닌 사회적 약자 및 시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일상생활이 더 안전한, 가정이 더 행복한 나주를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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