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경/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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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기관 실명과 조치이행 결과가 포함된 초·중·고·특수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의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949개 기관의 실명과 조치이행 결과가 포함된 감사결과다.

2015년 이후 분야별 감사지적 사항은 3415건으로 학생평가 관련 208건, 학생부 기재·관리 관련 328건, 인사·복무관련 516건, 예산·회계 관련 1620건, 시설·공사 관련 473건, 기타(학교법인 등) 270건이다.

학교생활기록부 부적정하게 기재한 영주중앙초교 담당이 주의를 받는 등 주의·경고가 1898건에 달했고, 18명이 징계를 받았다.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거점학교 운영비를 최대 8개월 이상 늦춰 학생들이 적정 시기에 혜택을 받지 못한 안동복주초교 관계자 2명 포함해 행정상 조치는 총 455건이다.

포항 대잠초교 주차장 공사과정에서 경계석을 부족하게 설치했는데도 감액 처리하지 않고 정산한 공사비를 회수하는 등 재정상 조치 금액도 18억5000만원에 달했다.

감사결과는 학부모와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괄 공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처분 결과에는 규정 미숙지 또는 단순 행정착오 등이 포함돼 있어 감사 결과 공개에 따라 해당기관 전체를 비리 기관(학교)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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