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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용인시 새해 예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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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수송 및 교통·일반행정·환경보호·개발 순으로 편성

통삼근린공원 조성 100억 원·고교무상급식비 352억 원 등 주목

뉴스1

용인시청(용인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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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 상갈동 통삼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1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에만 제공됐던 급식비 지원도 352억 원의 예산이 확정돼 내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용인시의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시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편성해 제출한 새해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와 의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총액은 2조2655억 원(일반회계 1조9490억 원, 특별회계 3165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인 2조2149억 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안전부문 투자 확대, 보편적 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둬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가 7380억 원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수송 및 교통이 2787억 원(14.3%), 일반공공행정 1493억 원(7.7%), 환경보호 1178억 원(6%), 국토 및 지역개발 1043억 원(5.4%), 교육 835억 원(4.3%) 등의 순으로 많다.

올해 대비 예산 증가율은 사회복지(15%) 분야가 가장 높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13.3%), 교육(11.8%), 보건(8.2%), 환경보호(5.7%), 농림해양수산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 7대 시정목표에 따른 부문별 예산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 교통도시 분야에서는 고기동~동천동간 도시계획도로 중3-177호 개설 50억원, 동천2지구 중1-17호 도로 개설 44억원, 보라교 사거리 일대인 지방도 315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개설에 15억원, 동백~상하간 도시계획도로 중3-181호 개설에 1억원 등이 편성했다.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비 1억2000만원도 확정됐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들의 산책로와 귀갓길 안전을 위한 방범형 CCTV 설치에 13억 원, 기흥저수지·오산천 산책로 조성에 13억 원, 용인나무은행 조성 및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에 5억 원 등이 배정됐다.

또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13억 원,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에 6억 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에 4억 원, 공공인턴사업에 4억5000만원 등이 사용된다.

친환경 농산물 단지 조성에 2억6000만원, 지역화폐 운영비 2억6000만원 등을 반영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 도시 부문에선 심곡서원 및 서리고려백자요지 문화재 보존사업에 39억 원,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에 17억 원, 생활체육육성 지원에 16억 원, 시립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에 3억 원이 쓰인다.

사계절 테마축제 개최비 1억9000만원, 부모와 함께하는 토요문화학교 운영비 1억5000만원, 용인시립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000만원 등도 반영됐다. 체류형 관광도시를 지향해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비 9000만원도 편성했다.

복지 부문에선 기초연금 1646억원, 영유아보육료 1286억 원, 아동수당 617억 원, 장애인연금 급여 277억 원, 청년배당 129억 원 등이 전체 예산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각종 예방접종에 96억 원, 어린이집 확충에 12억 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4억6000만원을 반영하는 등 어린이 건강 관련 사업도 확대했다.

고교 3학년에만 제공했던 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 성복동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건립(34억 원), 풍덕천·동천동 도서관 건립(20억 원) 등도 추진된다.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7억 원의 예산으로 초·중·고·특수학교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한다.

출산장려를 위한 사업인 산후도우미 지원(30억 원), 셋째자녀 이상 출산지원(7억6000만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2억6000만원), 아이와 함께하는 인성캠프 운영(5000만원) 등도 확정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재정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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