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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현대자동차, 알제리 '글로벌 그룹'과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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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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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신흥 경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알제리에서 상용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지시간으로 17일 알제리 엘 오라씨(El Aurassi) 호텔에서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Global Group)과 '상용차 합작법인(JV : Joint Venture) 설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한민국 이낙연 총리와 알제리 아메드 우야히아(Ahmed Ouyahia) 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차와 글로벌 그룹은 신설되는 합작회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차는 알제리 현지에 반제품조립(CKD : Complete Knock Down) 방식의 생산기지는 물론 탄탄한 판매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돼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합작법인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Batna) 주에 상용차 CKD 공장을 건설합니다. 2020년 가동 예정인 신설 조립공장은 초기 6500여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진 확대되며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알제리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 공급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알제리 합작법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제리 상용차 시장은 최대 30%에 달하는 높은 완성차 관세 등 영향으로 공략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는 현지 조립생산을 활용해 판매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지난해 알제리에서 3700대의 상용차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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