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군산공장 자료사진.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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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잇단 가스누출 사고를 일으킨 OCI 군산공장에 대한 합동점검에서 위반사항이 무더기로 나왔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4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적정 관리 여부, 영업 인·허가 사항, 위해관리계획서 이행실태, 수질 등 환경시설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자체점검 미이행 등 4건을 고발하고 포스겐 탱크 지지대 균열 등 31건 개선명령, 대기방지시설 고장·훼손 방치 등 8건 과태료 처분할 계획이다.

이어 사고 방지를 위해 CCTV 설치와 화재위험 요소 개선 등 80건을 개선권고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사염화규소 누출 사고 당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이관영 새만금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 이행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앞으로 OCI 군산공장에서 화학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ir12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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