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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릉 펜션 투숙 고3 남학생 3명 사망, 2명 중태, 5명 회복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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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인 조사중.

파이낸셜뉴스

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원도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고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투숙 중, 중 3명이 숨지고, 나머지 7명은 의식이 불명,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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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정욱 기자】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고교 3학년 남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불명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고교생 10명은 투숙한 객실에서 구토와 함께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채 거실과 방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또 이들 학생들은 모두 서울 소재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학생들로서 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후 강릉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7명은 강릉아산병원과 강릉동인병원, 강릉고려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을 잊은 학생 2명은 중태이고 나머지 5명은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자살이나 타살보다는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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