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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릉 펜션사고 학생들, 개인 체험학습 내고 여행"(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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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 공식행사가 아닌 ‘개인 체험학습’을 신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강릉의 펜션사고 학생들이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개별적으로 학교에 개인체험학습 신청을 내고 여행을 갔다고 밝혔다. 개인체험학습인 만큼 학교에선 별도의 인솔교사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인체험학습이란, 학칙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학생이나 보호자가 학교에 신청하고 학교장의 사전허가를 받아 실시하는 체험학습을 말한다. 통상 가족여행 등의 사유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체험학습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하되, 사전 신청서와 사후 보고서 등의 확인을 거치게 된다.

사고를 당한 고3 학생들은 지난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최근 1·2학년보다 먼저 기말고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대성고등학교에 장학사를 보내 학생들이 단체로 체험학습을 가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재 피해학생들이 이송된 강릉 지역 병원으로 이동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14분께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숙박 중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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