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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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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충남도 2020년 공동개최… 조직위, 국방부와 업무협약 체결

범시민지원협의회 27일 발족… 엑스포홍보 등 시민참여 확대 계획

동아일보

최홍묵 계룡시장


충남 계룡시가 충남도와 공동으로 2020년 치를 ‘계룡세계 軍(군)문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는 군문화 엑스포 추진을 위해 17일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충남도와 계룡시가 지난해 9월 공동으로 조직한 엑스포 추진 조직이다.

○ 세계군문화엑스포 2020년 ‘팡파르’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2020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 동안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열린다. ‘K-Militarl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군문화의 이해와 가치를 발견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국제행사다.

주 행사장에는 미래관, 평화관, 세계군문화체험관, 산업관, 지역관 등 5개의 주제관과 야외 첨단무기 전시장, 병영체험장, 공연장 등이 마련돼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한국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다. 엑스포를 통해 6·25전쟁에 참전했거나 지원한 22개 국가에 대한 보은의 마음도 전할 계획이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최홍묵 계룡시장은 “6·25 70주기를 맞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군문화엑스포는 정부의 국정기조인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대내외에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20여 년 전인 1997년부터 군문화엑스포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2007년부터 ‘계룡군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육군과 ‘지상군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엑스포를 치를 역량과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시는 2016년 기획재정부가 엑스포에 대해 국제행사 승인을 하자 올해 1월 전문 인력으로 이뤄진 군문화엑스포지원단을 신설해 본격 지원했다. 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범시민지원협의회’를 27일 발족해 엑스포의 홍보와 관람객 유치, 행사 지원 등에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 “평화와 번영 메시지 전 세계에…”

시 관계자는 “엑스포 상징 마크 및 캐릭터로 ‘비룡이’를 선정한 데 이어 앞으로 전통형 보도육교인 ‘계룡제일문’ 등을 시내에 설치해 계룡시 전역을 국방수도 이미지로 부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최 시장과 조직위 공동 위원장을 맡아 국방부 및 3군 본부 등 군 조직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지원, 재난안전, 국제협력, 행정지원 등 총 18개 팀으로 이뤄진 군문화 엑스포 ‘충남도 지원단’을 꾸렸다.

최 시장은 “내년 치를 계룡군문화축제에서는 해외 군악대 초청공연, 계룡문화예술 프린지 공연 등의 다양한 군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성공 엑스포를 기원하는 ‘프리(pre) 엑스포’로 성대하게 치를 계지방뉴스획”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선도하고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엑스포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시민과 도민의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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