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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수출입가격 부풀려 150억 빼돌린 코스닥 기업 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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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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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세관(세관장 조훈구)은 국·내외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이용해 개인투자자의 자금 150억원을 가로챈 2개 코스닥 기업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적발된 회사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수출입가격을 부풀려 분식 매출을 발생시킨 후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관세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해당 기업들이 가로챈 150억원 상당의 금액은 허위 분식매출과 영업이익을 사실로 믿고 공모사채 발행에 참여해 주식을 구매하거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구매한 개인 투자자의 자금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특정기간에 수출입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을 수상히 여기고 조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인천세관은 개인 주주들의 투자금을 노리는 상장사의 수출입 가격조작 및 회사자금 해외반출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관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의 재산피해 및 국외 재산도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손실기업에 대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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