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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논산시 '어르신 한글대학' 1937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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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진제공=논산시청©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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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병렬 기자 = 충남 논산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행복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2018년 어르신 한글대학’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에는 관내 15개 읍·면의 노인 1937명이 한글대학을 수료한다.

18일에는 연산면 등 6개면의 734명이 한글대학을 수료했으며, 이날 수료식에는 황명선 시장의 수료증 수여 및 우수학생 표창, 어르신 한글 백일장 자작시 낭송, 영상(샌드아트)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노인들은 자작시 낭독을 통해 “80년 되돌아 보면 마음 허전한 내 인생이지만 그래도 잘 참고 살았다고 하늘에서 상 줘서 오늘도 한글 공부를 하네”, “우리 아들 핸드폰에 이제는 문자로 답을 한다”는 내용 등 배움의 즐거움과 회한을 풀어내며 눈시울을 적셔 수료식장을 감동의 장으로 만들었다.

또 개근상을 받은 98세 노인은 “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입구에는 노인들이 수업시간에 직접 그린 그림과 만들기 작품 등 정성이 듬뿍 담긴 학습 성과물 77종 1100여점을 선보이는 작품 전시회가 열려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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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시장은 “어르신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의 꿈이 모두 이뤄져 행복하고 활력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료식은 18일(연산,벌곡,양촌,가야곡,은진,부창) 79개 마을 734명을 시작으로 Δ 19일(강경,연무,부적,채운,취암) 69개 마을 634명 Δ20일(성동,광석,노성,상월) 53개 마을 569명 등 전체 201개마을 1937명을 대상으로 3일간 치러진다.

lby7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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