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는 방청제(사진) 사무국장이 오는 2020년 상반기 정년퇴직에 앞서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오는 31일자로 명예퇴직한다고 19일 밝혔다.2018.12.19.(사진=포항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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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는 방청제 사무국장이 오는 2020년 상반기 정년퇴직에 앞서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오는 31일자로 명예퇴직한다고 19일 밝혔다.

방 사무국장은 포항시 출신으로 지난 1979년 죽도2동에서 초임 근무를 시작한 이래 공보담당관과 시민소통담당관, 자치행정과, 경제노동과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지난 2016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2017년부터 2년간 의회사무국장을 맡아 왔다.

재직기간동안 전국소년체전과 새질서 새생활 실천 유공으로 경상북도 지사상과 지방자치발전 유공으로 내무부 장관상, 호적사무 발전 유공으로 법원행정처장상, 행정서비스 발전 유공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 국가사회발전유공으로 대통령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포항시 모범공무원 선정을 비롯해 사무관 재직 시 직원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내외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방 사무국장은 메르스 발생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됐을 때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했으며 선린병원 정상화 추진단장으로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방 사무국장은 별도의 퇴임식 없이 오는 26일 (재)포항시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신한다.

방청제 사무국장은 “40여 년 공직생활은 시의 발전과 시민의 생활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안을 조정하고, 쟁점사항을 풀어나가기 위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며 “포항시에서 근무하는 동안 동고동락한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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