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 면담에서 '쓴소리' 이어가
![]() |
19일 오후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오른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 제공) 2018.12.19/뉴스1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19일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에게 "김해신공항은 소음, 안전, 주변 지형 등으로 확장이 불가능한데도 지난 정권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국토부에서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오 시장은 철도시설과 김해공항을 둘러보기 위해 부산에 온 김 차관을 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국토부의 공항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우선 "세계 물류의 중심이 될 부산에 제대로 된 공항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국토부의 수도권 중심주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이자 부·울·경 800만 지역민의 염원인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국토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부·울·경 지역민과 3개 시·도지사 합의하에 공항문제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협조조차 않고 기존 김해공항보다 못한 방향으로 김해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려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24시간 안전하고 유사시 인천공항 대체가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부산만의 요구가 아니라 부·울·경 800만 지역민의 염원인만큼 새해부터는 부·울·경이 보다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pkb@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